취미/위스키

조니워커 블랙, 실패없는 스테디

까뉴 2024. 1. 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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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에서 즐겨마셨던 조니 블랙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실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조니워커죠. 조니워커는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어지는 스카치 위스키로, 레드, 블랙, 그린, 골드, 블루 그리고 킹조지까지 다양한 등급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조니워커 증류소는 1820년에 존 워커라는 인물이 스코틀랜드의 키름마르녹에 있는 식료품 가게에서 위스키를 판매하기 싲가한 것이 시초입니다. 존 워커는 자신의 가게에서 다양한 위스키를 블렌딩하여 고객들에게 제공했으며, 그의 아들인 알렉산더 워커는 아버지의 사업을 계승하여 1860년에 조니워커 브랜드를 등록하고, 1867년에는 첫 번째 블렌디드 위스키인 올드 하이랜드 위스키를 출시했습니다. 조니워커 만의 각진 병은 알렉산더 워커가 1870년도에 도입을 했습니다. 스퀘어 보틀을 사용하면 원형 보틀보다 운송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파손되는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고 결과적으로는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위조 방지에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존 워커는 자신이 만든 위스키를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죠. 평생 금주주의자였고, 위스키는 단순히 팔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또 조니워커의 상징인 스트라이딩 맨은 1908년에 톰브라운이 디자인 한 것입니다. 조니워커의 슬로건인 "본인만의 길을 걷는다"에 영감을 받아 모자를 쓰고 막대기를 걷는 남자의 모습을 그렸고 조니워커의 상징이 되었죠.

 

 또 다른 특징으로는 라벨이 24도 기울어져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라벨에 더 많은 글자를 쓰기 위함이고 자세한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하하.

 

아무튼 조니워커 증류소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 넘버 원인 조니워커 블랙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조니워커 블랙은 12년 이상 숙성된 스카치 블랜디드 위스키로, 40여 가지 이상의 싱글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해서 만들어집니다. 조니워커 블랙은 조니워커를 대표하는 위스키로, 1909년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저도 세상에 단 한 종류의 위스키를 마셔야 한다고 가정을 한다면 탈리스커 10년 아니면 조니워커 블랙을 선택할 거 같네요..! 사실 나머지는 비싸서 잘 못 마십니다. 5만원이지만 완성도만 따진다면 10만원대 술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맛이죠.

 

 조니워커 블랙은 풍부한 바닐라 향과 맛과 함께 끝에 자그마한 피트 즉 스모키가 은은하게 어울려져 부드러운 목넘김과 깔끔한 마무리가 특징입니다. 제게 있어서 피트는 msg같은 느낌이라 피트가 없는 블랜디드 위스키들은 좀 심심한 편이더라고요. 

 

 아무튼 조니워커 블랙은 다양한 용도로 즐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얼음을 넣고 온더락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익숙하게 접하셨겠지만, 하이볼로 즐겨 마시는 위스키 중 하나죠

 

 조니워커 블랙 노트

Nose : 바닐라, 오크, 카라멜, 꿀, 플로럴, 스모키, 저 숙성 특유의 스파이시

Palate : 바닐라, 카라멜, 꿀, 스모키, 오크의 스파이시한 맛

Finsh : 바닐라, 스모키, 페퍼

 

생각보다 피트향과 맛이 불호일 가능성도 있으니, 한 번 편의점에서 200ml 짜리로 구매해보시고 큰 병을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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