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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위스키

우드포드 리저브 후기

까뉴 2023. 10. 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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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드포드 리저브는 버번 위스키의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입니다. 이 브랜드는 1812년에 설립된 켄터키주의 역사적인 우드포드 리저브 디스틸러리에서 만들어지며, 구리 팟 스틸과 컬럼 스틸로 만든 스프릿을 섞어서 만들어집니다. 버번 위스키의 다섯 가지 맛 요소인 곡물, 나무, 바닐라, 향신료, 과일과 꽃의 조화를 조화롭게 잡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에서는 우드포드 리저브를 줄여서 우포리라고 종종 불리는데, 가격은 면세점에서 8만원대 남대문 상가나 리쿼샵에서는 12~18만원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는 10만원대에 gs편의점에서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테이스팅 노트입니다.

Nose: 첫번 째로 곡물의 달콤하고 쌀쌀한 향입니다. 이후 바닐라, 카라멜, 꿀, 초콜릿, 오렌지 등의 단향이 느껴지다가 나무 시나몬, 넛맥, 후추 등의 향신료와 가죽, 담배 등의 짙은 향이 뿜어져나옵니다.

Palate: 첫 맛은 아무래도 저가 버번이다보니 알코올의 매운맛이 느껴지다가 곡물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베이스로 깔리게 됩니다. 이후 바닐라, 카라멜, 꿀 등의 단맛이 입안을 감싸주고 나무, 시나몬 등의 맛들이 마무리를 해줍니다.

Finish: 바닐라와 나무 가죽의 짙은 향이 오래도록 남습니다.

 

 우드포드 리저브는 버번 위스키 중에서 개인적으로 부드러움을 앞세운 위스키라고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는 매운맛이 강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버번 위스키들이 으레 그렇듯 에어링을 계속해서 하다보면 달달한 바닐라 맛이 부각되어 술술 넘어가는 편입니다. 버번 애호가분들이라면 호불호 없이 좋아할 수 있는 위스키라고 생각합니다. 우포리 한 번 구매하셔서 바로 다 드시기보다는 천천히 에어링하면서 맛의 변화를 느끼는 건 어떤가 싶습니다.

 우포리의 병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편이다보니, 술장에 하나 쯤 배치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이상 우포리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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