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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위스키

[야마자키 12년] 보이면 일단 집어야하는 술

까뉴 2023. 10.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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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 위스키
출처 : 우리집

일본현지 가격 : 18000엔~26000엔까지 다양하게 분포. 

한국 가격 : 50만원

위스키 종류 : 일본 위스키

숙성 : 12년

용량 : 700ml

도수 : 43%

 

 지난 추석 일본으로 여행을 갔을 때, 센소지에서 26000엔에 구매했던 야마자키 12년 100주년 기념 위스키이다.

 


https://railshin.tistory.com/55


 

 야마자키 12년은 일본 산토리 위스키의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로, 올해 23년도에 산토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정판으로 출시되었다. 한정판이긴 한데 박스는 그대로이고, 병에 붙어있는 라벨만 다르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원가절감을 위해서 그런건가? 라는 의문이 들기는 했다. 야마자키 12년 박스가 있다면 굳이 야마자키 100주년 기념제품을 박스까지 살 필요가 없다. 주로 일본 리큐어샵은 박스까지 구매하면 추가금액이 들다보니.. 박스를 구매하지 않는다고 하면 대략 5천원정도 절약할 수 있다.

 

 야마자키 12년보다는 비싸지만, 한정판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인기가 많은 편이고, 아메리칸 (버번), 유러피안 (쉐리), 일본 참나무 오크통에서 각각 숙성된 위스키를 섞어서 만들었다. 여담으로 최근에는 피트 쉐리가 유행이라 야마자키에서도 야마자키 스모키라는 나스제품을 라인업에 추가를 했는데, 나스제품임에도 18000엔으로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다. 맥켈란 이니그마처럼 나스제품도 맛이 좋은 경우가 있어서 무조건 고숙성이 좋은 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야마자키 12년 100주년 기념 테이스팅 노트는 아직 마시지 않는 상태다보니, 산토리 홈페이지에 있는 제품 홍보할 때 쓰이는 테이스팅 노트를 참고했다.

 

N(노즈) : 복숭아, 파인애플, 자몽, 클로브, 바닐라, 설탕에 조린 오렌지, 미즈나라(제패니즈 오크)

 

P(팔레트) : 코코넛, 크랜베리, 버터

 

F(피니쉬) : 달콤한 생강, 시나몬, 긴 피니쉬

 

 카발란 비노 뚜껑을 땄을 때처럼 이직과도 같이 내 삶이 크게 변화하는 일, 축하할 일이 생기면 야마자키 12년을 뜯어서 마시지 않을까 싶다. 카발란 비노도 사두고 반년정도 마시질 않다가 연구원으로 업종을 바꾸면서 그동안 고생한 보상 겸 앞으로 각오를 다지는 겸 혼자 한 잔을 했는데, 그 때 그 순간은 잊지못할 추억이자 맛이었던 거 같다. 술을 마실 때 분위기나 그 당시의 기분도 맛을 느끼는데 영향을 주는 거 같다. 최근에 리뷰하기 위해서 다시 마셔봤는데... 처음의 그 맛이 느껴지질 않는 걸 보면 어떤 술을 마셔도 똑같이 맛있었을 수도 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점점 구하기가 힘들어진 야마자키 12년 구매후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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