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시간만 일한다] 한국 직장인에겐 맞지 않는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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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es24

이번에도 역행자에서 추천하는 책인 "나는 4시간만 일한다"책이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어떤 사고를 가져야하는지 알려주는 책으로 사업을 구상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맞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직장인에게는 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 현재 원격근무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카카오 네이버 등 it 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이 아닌 경우에 공기업, 사기업을 막론하고 회의를 거절하고 원격근무를 선호한다고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공기업에선 원격근무가 없으니 회의를 거절하고 반복적인 일 기피하려고 하면 도둑발령나서 타 부서나 타 근무지로 이동하게 될거다.

사기업은 일반적인 직장인이 상사에게 원격근무를 요청할 정도로 성과가 좋을 수가 있을까?  있다고 하더라도 옷 벗을 각오로 질러야할 것 같다.

그래도 작가가 경제적 자유를 찾아나가는 방식이 정말 대단하고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라는 식견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책의 4단계 전략은 다음과 같다.

정의 (Definition): 기존의 잘못된 상식들을 완전히 뒤집어엎는 새로운 게임의 법칙과 목표를 정의한다. 예를 들어, 성공을 돈이 아니라 삶의 질로 측정하고, 미래가 아니라 현재를 즐기는 방법을 찾는다. 12시간 일해서 1억을 버는 사람 4시간을 일해서 6천을 버는 사람의 성공척도를 따지만 후자가 훨씬 좋다는 뜻이다.

제거 (Elimination): 시간 관리에 관한 케케묵은 기존 관념들을 완전히 뿌리 뽑아 하루 12시간 근무하던 일을 2시간으로 줄일 수 있는 비밀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80 대 20 법칙과 파킨슨 법칙을 이용하여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제거하고, 정보 다이어트를 실시한다.
불필요한 회의를 피하고, 반복적인 일(무의미한 메일)에서 멀어지는 그런 것들을 의미한다.

자동화 (Automation): 환차익 거래, 아웃소싱, 무결정 규칙 등을 이용하여 업무를 자동적으로 만들고 현금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예를 들면, 인도 원격 비서를 고용해서 본인 대신 정보를 조사하고 인터뷰를 잡아주는 손발이 되는 사람을 고용해 본인이 아니라도 할 수 있는 일들은 자동화를 시키는 방법을 만드는 거다.

해방 (Liberation):  원격 근무 정책을 협상하고, 사무실에서 탈출하고, 삶의 중간 중간 떠나는 미니 은퇴를 계획하는 방법을 얘기해준다.

특히 자동화에서 인도 비서에게 업무를 맡긴다는 점이나 돈은 미국에서 벌고 인도에서 돈을 쓰는 방식 등 작가의 도전이나 생각들은 직장인이 실천하기 힘들더라도 식견을 넓혀준다고 생각한다.

인도 비서에게 업무를 맡긴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정보를 찾아보니 인도 비서 고용비용이 월 평균 30만원정도 든다. 생각보다 합리적이라고 판단되지만 사실 ai 기술이 너무 압도적으로 발전을 해서 일반인들의 경우 인도 비서를 고용하는 걸 생각하기 보다는 gpt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