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
면세점에서 실패란 없는 카발란 포트 캐스크, 오랜만에 시음을 했습니다. 대만에서 숙성됐고, 4계절인 나라 특성상 위스키가 유럽에 비해 숙성이 빠른 편입니다. 술을 자주 먹으면 몸에 별로 좋지 못하기도 하고, 혼자 마시는게 오히려 좀 고독함을 늘려주는 것 같아 점점 멀리하다보니 집에 있는 술들이 손님이 오지 않는 이상에는 잘 마시지 않게 됐습니다. 이렇게 마시지 않다보니, 고도수에 익숙했던 목이랑 혀도 당연히 자극이 너무 쌔져 더 기피하게 되더라고요. 면세점에선 12만원에 구매했고, 국내 가격은 30만원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바틀은 58도로 굉장히 도수가 높아 한잔만 마셔도 위가 따가울 도수입니다. 은근 다들 고도수를 선호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맛의 큰 차이를 못 느끼겠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