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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에서 사기업으로 이직

까뉴 2023. 8. 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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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공기업으로 시작했었다.
 
 한창 취업을 준비했을 때, 공무원 공기업이 최고로 여기는 분위기에 편승되었던 것도 있었고 막연하게 "정년보장"과 "일이 편하다"는 장점에 반해 공기업 준비에 전념했었다.
 
처음 입사했을 때는 여태껏 공부했던게 아쉽기도하고 솔직히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공사에 들어가면 연봉 복지 등등 모든게 더 좋아질 거란 믿음에 취업하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이직했다. 결과적으로는 이직을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그 부분에 실망을 좀 했었다. 지금 보면 마냥 어린 생각이지만 말이다.
 
 솔직히 첫직장 두번째 직장 모두 일은 편했고, 다들 사람들이 착했다.  운이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여태 경험해본 회사들 대부분이 폐쇄적인 분위기, 위계 질서 이런건 솔직히 얘기해서 잘 모르겠다.
 
 이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고 나서 사기업 같은 경우 임금이 인플레이션에 맞춰 어느정도 올라갔지만 공기업은 임금이 거의 오르지 않았고, 대부분의 공사가 복지를 축소하고 있다.
 
 사람들의 인식이 공공기관에 우호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이상은 계속해서 임금은 정체되고 있던 복지는 축소하는 현상이 계속해서 유지될텐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식이 변화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했고 이 상황이 악화되면 되었지 나아지진 않을 거라 판단했다.
 
 결국 사기업으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지금은 잘 다니고 있다.
 
 공기업 다닐 때와는 다르게 적금 금액도 2배 이상 늘렸고, 회사 대출 신용 대출을 합치면 집을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보이고 말이다.
 
 여담으로, 공기업 경력을 자소서나 면접에 쓸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경력을 비워두기 보다는 쓰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면접 때 본인이 왜 이직하는지 솔직하게 말하면 납득하시고 추가적인 질문은 잘 없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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