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프란시스커정 아쿠아 유니버셜 : 청량한 관능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아쿠아 유니버셜 향수는 센트리키의 커뮤니티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제품입니다. 이 향수는 2009년에 출시되었으며, 신선한 노트를 갖고 있어 남녀 모두에게 적합합니다.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은 장폴 고디에 르마를 조향한 천재로 알려져 있으며, 메종 프란시스 커정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향수도 만들어왔습니다. 커정 향수 중 가장 대중적인 향기이기는 합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적인 향기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섬세한 재료의 조화와 향수 제작에 필요한 정교한 기술을 결합하여 독특하고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향기를 만들어내죠.

 

 그 중 아쿠아 유니버설리스은 선명한 시트러스 노트와 부드러운 꽃 향기, 그리고 투명한 머스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중성적인 향수입니다. 이 제품은 남성과 여성을 아우르며, 상쾌하고 깨끗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칼라브리아의 베르가못과 시칠리아의 시트론을 기반으로 한 시트러스 향이 특징이며, 화이트 플라워와 사향 나무의 미묘한 향이 어우러져 자연의 경건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탑: 상큼한 레몬과 베르가못이 첫 인상을 주며, 시트러스 계열의 향

미들: 은방울꽃의 향이 중간에 은은하게 퍼지며, 화이트 플로럴의 부드러움

베이스: 마지막으로 머스크와 우드의 조화가 잔향으로 남아, 깨끗하고 포근한 마무리

 

 

 개인적으로는 꽃향기가 지배적이고 레몬향이 받쳐주는 느낌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향과 풀향이 뚜렷해지는 거 같습니다. 특히, 우디 향수 중에서도 시원한 쿨향이 나는 것들이 있는데, 아쿠아 유니버셜은 깊은 울창한 숲향과 같아서 흙냄새와 함께 비에 젖은 식물이 자라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향수는 은은해서 지속력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잔향이 오래 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향수를 맡으면 장마가 끝난 꽃밭을 걷고 있는 맑고 청량한 느낌을 줍니다. 청순하거나 청량한 스타일에 어울리는 향수입니다. 

 

 봄, 여름, 초가을까지 사용하면 좋은 향수로, 한 번쯤 구매하여 상쾌하고 관능적인 향을 즐겨보는 건 어떤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