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프란시스커정 바카라 루쥬 540 edp 와 exp 향 리뷰

우리집에 있는 메종프란시스커정 트레블 세트

 

 우선 메종프란시스커정 우드사틴무드 향이 너어어어무 강해서! 50ml를 살 용기가 안들어서 트레블 세트로 구매를 했고 거기에 같이 세트로 있는 바카라 루쥬 540 edp와 ext 향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사견으로는 저는 개인적으로 메종프란시스커정은 트레블 세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출근하는 사람 입장에선 데일리로 뿌리기엔 부담스럽네요.

 

 제일 우측에 있는 2개가 바카라 루쥬 540 edp와 ext 입니다! 우드사틴무드보다 많이 썼죠? 생각보다 처음 접했을 때는 우드사틴무드가 좋았는데 이게 그냥 뿌리기에는 너무 향이 지속력이나 발향이 쌔다보니 뿌리는 걸 자제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edp는 오 드 퍼퓸(eau de parfum)의 약자로, 향수의 농도가 15~20% 정도인 제품이고, ext는 엑스트레 드 퍼퓸(extrait de parfum)의 약자로, 향수의 농도가 20~40% 정도인 제품입니다.

 

  바카라 루쥬 540 edp 

 

Top

 자스민, 사프란

Middle

 암브록산, 에버닐

Base

시더우드, 엠버그리스, 발삼 퍼

 후기

 바카라 루쥬 540 edp는 투명하고 화려하게 빛나면서도 강하고 견고한 크리스털에 영감을 받은 향입니다. 천재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은 540℃에 달하는 뜨거운 불의 숨결과 미네랄, 크리스털을 완성시키는 장인정신의 결합을 통해 범접할 수 없는 붉은 빛깔의 크리스털이 탄생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 향을 구현해 냈습니다. 이 향을 처음 맡으면 달콤한 요구르트 향과 치과 냄새, 쇠 냄새가 섞인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구르트의 단 냄새가 강하게 나기보다는 서늘한 쇠 냄새와 치과 비슷한 냄새가 단 냄새를 잡아주면서 달달한 포근한 향이 아닌 차갑고 서늘한 향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는 자스민과 사프란, 시더우드, 앰버그리스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향조 때문입니다. 이 향은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중성적인 향이며, 찬 바람 부는 가을 겨울에 더 잘 어울립니다.

 

 

  바카라 루쥬 540 ext

 

 Top

  비터 아몬드, 샤프란

Middle

 자스민, 삼나무

Base

용연, 우디향, 머스크

 후기


바카라 루쥬 540 ext는 edp보다 더 깊이와 함께 광채를 담아내어 더욱 풍성하고 강렬한 향을 선사합니다. 이집트의 자스민, 모로코의 비터아몬드, 머스키한 우드향이 어우러져 edp보다 더 달콤하고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edp와 마찬가지로 요구르트 향과 치과 냄새, 쇠 냄새가 느껴지지만, ext는 더 농축되어 있어서 더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향은 edp보다 플로럴한 느낌을 강하게 주기 때문에 더 여성스러운 향이라고 할 수 있으며, 겨울에 더 잘 어울립니다.

 

 

 두 제품 모두 발향력과 지속력이 매우 우수한 제품입니다. 오전에 뿌리고 출근해서 야근할 때까지 향이 지속되며, 옷에 뿌리면 2일정도 향이 남습니다.(우드사틴무드는 더 심하고요) 일반적으로 ext가 edp보다 더 오래가고 확산력이 좋은 편입니다. 내부에서 활동이 잦은 날에 2뿌 이상 뿌리는 건 다른 사람에게 민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