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기념으로 해운대로 놀러갈 일이 있어서 근처에 괜찮은 바를 찾아보다가 와인킹이 왔다갔다던 바딜린이랑 라이브 재즈바 체스 154 중 고민하다가 동선상 가까운 체스 154를 가게 되었다. 여담으로는 체스 154를 가길 잘한 거 같다.
위스키가 취미인지라 전부 포스팅은 안했지만 근 3년간 국내, 해외 유명 바들을 여럿 갔었는데 인테리어나 바의 규모에 있어서 한 손 안에 들어올정도로 고급지며 크기가 컸었다. 특히 국내에서만 비교한다고하면 라이브로 하는 재즈바중에선 일등이지 않을까 싶다.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는 줄 모르고 갔으나, 마침 평일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금,토,일에는 사람이 많아 현장 입장이 힘들 수 있을 것 같아 여행 중 체스 154를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라이브 공연비가 1인당 만원이고, 와인 바틀을 시키면 2인 공연비 무료, 위스키 바틀을 시키면 4인 공연비 무료이다.
가격대는 센텀시티내에 위치해있기도 하고, 바의 규모나 인테리어를 봤을 때 서울 기준으로 비슷한 편이고 부산 기준으론 비싼 편이다. 파스타가 2만원 스테이크가 6~8만원이었고, 위스키, 와인, 칵테일은 압구정 쪽 유명 바들이랑 가격대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거 같다.
부산에서 이미 회를 먹고 왔어서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랑 칵테일을 시켜서 먹었다. 가격은 한 7만원 정도 나왔다.
국내 바들은 칵테일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칵테일을 마시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위스키 종류는 많으나, 바틀로 구매해서 마시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아무튼 늘 그렇듯 술이나 안주는 맛있었다.
재즈 공연을 들으면서 술을 마셨는데, 유럽에 온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근처에 살았다면 비싸서 자주는 못 가지만 축하할 일이 생기면 종종 들렸을 거 같을 정도로 좋았었다.
공연은 1부 2부 3부로 구성되어있었는데, 여행중이다보니 시간적여유가 많이 있지 않기도 하고 와인을 사서 부산으로 내려왔었기 때문에 더 마시기 애매하다보니 2부만 보고 바로 나와서 호텔로 갔다.
부산 여행갔을 때 바를 찾는 사람이거나, 데이트 중 분위기를 잡고 싶은 사람이라면 비싸긴 하나 특별한 날에 지출하는 비용으로는 그래도 나름..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니 한 번쯤 가보는 걸 권장한다.
별점 : 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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