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기업 준비의 거의 끝이자 시작인 필기 준비다.
ncs와 전공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자격증을 다 갖추진 못하더라도, 자격증과 필기 공부(나는 필기는 되도록 빨리 했으면 좋겠다.)를 병행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거다.
1. 본인만의 공부법과 목표를 정하자.
자, 이제 내가 첫번째로 하고 싶은 말은 여러 글, 유튜브를 참고하고 자료조사를 통해 본인만의 공부법, 본인만의 공부루틴, 본인만의 다짐을 찾아서 만들어야한다. 공부엔 왕도가 없고 본인만의 공부 스타일이 다 다르다는 의미에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나는 꾸준히 노력하더라도 의욕, 기억력,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다.
주로 목표를 수립하고 수행하는 과정에 의욕과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파민이 주로 관계가 된다. 뇌가 자연스럽게 도파민이 분비되면 어떻게 될까? 동기부여는 물론이고 공부 효율과 기억력이 향상된다. '정신력으로 극복해야한다', '합격한 사람들 루틴을 그대로 따라가야한다.' 이런 마인드로 필기에 접근하게 된다면,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없는 공부이기 때문에 '정신력'과 '마음가짐'을 끌어모아 불쾌한 일을 꾸준히 하게되면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가 되고 이게 지속적으로 그리고 심해진다면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시험은 오히려 노르아드레날린이 도움이 되지만, 공기업 필기는 장기간 노력을 해야한다. 그래서 휴식과 운동 그리고 본인만의 공부법이 필요한 거다.
왜 본인만의 공부법이 필요한가? 사람은 뇌과학적으로 '본인이 직접 명확한 목표나 계획을 세울 때', '목표를 달성했을 때' 이렇게 총 2회 도파민이 분비가 된다. 전자의 경우 스스로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거나 연구하는 과정에서 분비가 되는데 남의 목표와 공부법 따라하면 도파민 분비가 잘 안된다. 명심하자.
본인만의 공부법을 짠다면, 이후부터는 구체적으로 합격이라는 계획 아래에 작은 공부나 시험 계획들(마일스톤)을 짜야한다. 가령 "오늘 공부량 00Page까지 몇시간 안에 하기.", "00 필기 점수 80점 받기"이런 식으로 말이다. 괜히 그 자기계발서에서 하라는게 아니다. 도파민은 한 번 분비가 되고 나서 서서히 줄어든다. 즉, 꾸준히 동기부여가 되고 공부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중간중간에 도파민 공급이 필요한데, 앞서 '본인이 직접 명확한 목표나 계획을 세울 때', '목표를 달성했을 때' 라고 얘기했다. 즉, 마일스톤을 계획하고 달성하는 과정중에 본인도 알게 모르게 도파민이 분비가 되고 계속해서 공부를 할 의지가 생긴다는 뜻이다.
내가 여기는 공기업 필기 준비하는 글이기 때문에 최대한 줄이겠다. 사실 몇시간안에 하기 이런 건 다른 호르몬때문이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촉박할 때 공부효율이 극대화된다. 나중에 뇌과학도 정리해서 글 쓰겠다. 아무튼 필기 준비한다고 별다른 준비나 조사없이 인강 신청하고 무작정 듣기만 한다면 좋은 방법이 아니란 뜻이다.
2. NCS
진짜 솔직히 말해서 ncs는 오르는데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ncs는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고 문제를 풀어서 성적을 올기기 힘든 과목이기 때문이다. 결국 ncs를 다 풀기는 힘들고, 진짜 특출나게 똑똑한 편이 아닌 경우에야 공부량이 좀 쌓이고 일정 수준이 되면 ncs 시간을 많이 투자해도 잘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ncs 만점은 천재 아니고서야 힘들다. 반대로 장점은 일정 수준이 되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 하지 않아도 성적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나는 취준생일 땐 하루에 한 번씩 봉투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노트 작성하는 걸로 ncs는 공부를 끝냈고, 이후 인턴할 때나 타 공기업으로 이직 준비할 때는 주말에 2회 푸는 걸로 ncs 공부를 끝냈다. 이렇게 했음에도 현역때랑 비슷한 성적을 받았다. 여러 곳 합격했지만 연차가 많이 없어서 한 곳만 면접 봤다. 필기 합격자료를 보여주고 싶은데, 한수원이나 발전사들 예전에 필기 합격하면 점수랑 같이 몇회차인지 확인할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막혀있어서 확인이 힘들다.
ncs는 솔직히 인강 듣는 비용 아깝다고 생각한다. oo트에서 결제하고 듣자마자 환불했다. 나는 그냥 봉모 사서 혼자 풀다가 50~60%정도 정답률 됐을 때, 스터디 들어가서 주 3회정도 다같이 풀고 모르는 거 질문하거나 답변하면서 해결했다. 만약 인강을 듣는다면, 봉투모의고사를 한 번 풀어보고 자신이 강한 영역과 약한 영역이 어디인지 파악 후 약한 부분만 듣는 걸 권장한다. ncs 인강 다 듣는 사람 본 적이 없다. 차라리 틀린 문제 오답노트를 하는게 성적을 올리는데 좋다고 생각한다.
3. 전공
제일 점수를 쉽게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뭘까? 바로 전공이다. ncs와 정반대로, 지식을 암기하고 문제를 풀면 만점받을 수 있는 시험이다. ncs 만점은 보기 힘든데 전공 만점은 찾으면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전공 공부 효율이 좋다.
나는 기계직이었기 때문에 내가 했던 기계 전공 필기공부는 아래와 같다.
1) 일반기계기사(위을복) - 기본베이스라고 생각한다. 기사 시험 치실 때 합격에만 목적을 두지 말고 80~90점 받을 정도로 공부하시고 이 책을 졸업해라. 어디까지나 기본이고 계산기를 이용해야하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나중에 가면 잘 안 보게 된다. 공기업 전공시험은 대부분 손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온다.
2) 기계Pass(위을복) - 주로 여기서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4~5 정독해라. 사실 여기까지 공부하면 대부분의 전공시험에서 80점정도 받을 수 있을 거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점수를 받고 싶으면,
3) 기계의x리 - 지엽적인 문제 대비 및 역학 문제 풀기 사실 기계의x리 같은 경우엔 나는 역학만 사서 풀라고 권장하고 싶다. 너무 지엽적이기도 하고 어차피 시험가서 그런 문제들 보면 틀린다.
그리고 기계직 전공 시험 스타일이 다 다른데, 주로 발전사, 가스공사, 코레일 같은 경우에는 역학문제가 많이 나오니 참고하길 바란다.
'커리어 향상 > 공기업 취뽀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기업 취뽀하기] 고졸 vs 대졸 뭐가 더 유리할까? (0) | 2023.09.12 |
---|---|
[공기업 취뽀하기] 4. 면접준비 (0) | 2023.09.11 |
[공기업 취뽀하기] 3. 자소서 쓰기 (2) | 2023.09.10 |
[공기업 취뽀하기] 1. 준비단계 (0) | 2023.09.05 |
[공기업 취뽀하기] 0. 공기업의 준비 전 체크리스트 (0) | 2023.09.04 |